안녕하세요 단콩이 입니다.
오늘은 제가 지난 휴가기간 동안 다녀왔던 한옥펜션에 대해 리뷰하려고 해요
연말이고 코로나라서 여기저기 놀러 다니기도 너무 어렵고 제주도 가려고 했는데 다 취소했거든요.
그래서 마음 편히 휴식 좀 취하고 싶어서 담양에 있는 펜션에 가기로 했어요.
그동안 국내든 국외든 이곳저곳 많이 다녔었는데
이 펜션은 진짜 지인이랑도 다시 가고 싶고 가족들이랑도 오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!
속세를 떠나 좀 조용하고 한가롭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찾아봤는데
고심끝에 골란던 곳이 바로 이 한옥펜션이고
제가 생각했던 만큼 너무나 편하게 쉬고 왔답니다.
맛있는거 먹거나 좋은데 가면 가족들 친구들 생각 많이 나잖아요~
이 곳이 그런곳이였어요!
네이버에 "담양 한옥펜션" 검색하시면 제일 먼저 뜨는 펜션이기도 하고 리뷰가 가장 좋은 펜션이기도 했어요!
저는 편백 침대방이랑 구들 불 땜질 두 군데 모두 이용했어요~
다른 팀이 먼저 예약을 한 나머지 연박이 안되어
다른 방으로 이동했는데 두 군데 모두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!
한옥펜션 외부
제가 도착한 날에 비가 와서 운치가 운치가.............. 장난이 아니었다는....!!
마루에 앉아서 비 떨어지는걸 한참동안 감상했어요.
집 앞에 호수도 있고 산도 있고.....
지상낙원이 따로 없었어요!
마루에서 혼자 막 사진찍고 그랬는데
흐린날 사진이 더 예쁘게 찍히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!?
날이 밝을 때도 날이 어두워질 때도 너무나 좋았고 나무에서 나는 향기 자체가 너무 힐링이었어요.
그럼 제가 묵었던 숙소도 보여드릴게요!
1. 편백 침대방(60,000원)
이 펜션의 특징은
"내 집 같다"
는 표현이 딱인 것 같아요.
나무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한옥이라 그런지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.
편백 침대방은 침대가 푹신푹신 한 건 아니에요~
딱딱한 나무 침대 위에 장판이 올려져 있어요~
화장실도 깨끗하고 집에서 빤것 처럼 수건에서 향기도 나더라고요.
냉장고는 냉동고랑 냉장고랑 나눠져 있는 건 아니고 미니 냉장고였어요.
음식 사가실 때 체크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.
2.구둘불땜방(70,000원)
편백 침대방은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
구둘불땜방은 문을 열자마자 방한 개가 나오고 화장실과 부엌이 딸린 원룸 같은 느낌이었어요.
아랫목에 흰 이불 베개가 깔려있어서 예스러운 느낌 확나요~
냉장고는 냉장고랑 냉동고랑 분리되어 있어서 훨씬 컸어요.
화장실은 편백 침대방이랑 똑같이 생겼고 주방이 더 넓은 느낌이었어요.
그리고 방이름이 불땜질....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..
오전에 보일러 틀어놨다가 저녁에 보일러를 껐거든요!? 몸이 익어버리는 줄 알았어요
방이 뜨끈뜨끈 해서 온돌에 몸 지지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방을 더 좋아할 수도 있겠어요.
전기밥솥이 있어서 밥도 해 먹을 수 있긴 한데 저는 그냥 햇반 먹었어요^^;;
숙소에서만 거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너무 심심해서 핸드폰으로 넷플릭스 보다가
리모컨 뒤적뒤적거렸더니 TJ노래방이 틀어지길래 생목으로 노래도 불러봤네요~
다음에 가게 되면 마이크를 가져가 볼까....? 이 생각도 잠깐 해봤어요~
남들은 호캉스
저는 한옥캉스했네요~
3. 바비큐(추가비용 15,000원)
바베큐 했던 장소예요~
정자에서 바베큐 해 먹었는데 저녁에 전구 켜놓으니까 분위기가 분위기가~~
멀리서도 봐도 저희 펜션만 눈에 띄더라고요
숯도 넉넉히 넣어서 해주시니까 고기양이 많았는데도 부족하지 않았어요!
저는 양고기, 삼겹살, 목살, 소시지 이렇게 사서 먹었는데
다음에 올 때는 양고기를 더 사 와야겠어요!
양고기가 진짜 잡내도 없이 너무 맛있게 구워져서 진짜 하나도 안 남기고 먹었고요
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고 뭐고 제대로 찍지도 못했어요~
숙소에는 저희 말고 다른 팀도 있었는데
다른 분들은 숙소 앞에 바비큐 설치해서 드셨어요~
(사회적 거리두기)
식사할 때도 다른 팀이랑 떨어져서 먹으니까 그런 부분도 좋았던 것 같아요~
공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것 먹어서 기분이 최고조였답니다!
고기는 지글지글 사운드를 들어야 완벽할 것 같아서
굽고 있는 영상도 보여드릴게요
번외로
요 귀여운 강아지는 고기 냄새만 맡으면 와서 이런 애처로운 눈빛을 보낸답니다.
저희 고기도 많이 뜯겼어요~
강아지가 포동포동한 게 여기서 고기를 많이 얻어먹은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
4. 조식(무료)
오전 8시쯤에 사장님께서 문을 쾅쾅쾅 두드리세요~
저는 처음에 뭔 일이 일어난 줄 알고 진짜 자다가 너무 깜짝 놀라서 문을 열었더니
이렇게 커피랑 달걀을 챙겨주시더라고요.(남도의 정)
아침부터 계란 먹기가 조금 그래서 다 먹지 못했지만 리뷰 보니까
다른 날에는 부침개도 해주시고 이렇게 조식을 챙겨주시더라고요.
오시는 분들 알뜰살뜰 챙기는 느낌 받아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.
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진짜 마음 편히 있다가 왔어요.
같은 펜션에 다른 두 공간에서 머물러 봤는데
저는 개인적으로는편백 침대방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~
아늑하기도 했고 구들불땜질은 진짜 말 그대로 불땜질이라 방이 너무 뜨끈뜨끈했어요!
제가 열녀라서 이렇게 뜨거운 방은 저에게 좀 맞지 않았고요...
차라리 온도조절이 가능한 전기장판이 더 나았어요..
그래도 여러모로 분위기도 너무 좋고 편안하게 경치 즐기면서 정말 푹 쉬다 왔어요.
그리고 마지막으로 다 좋았는데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알려드리려고요!
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방문할 수 있으니 아래 내용 참고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!
와이파이가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하셔서 연결했는데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는 연결이 불가했고요
퇴실이 오전 10시라서 좀 이른 편이다 이 정도였던 것 같아요.
펜션 근방이 다 한옥촌처럼 도어 있어요
앞에 저수지도 있고 뒤에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
산책하기도 너무 좋았답니다.
사람도 많이 없어서 조용히 힐링하고 왔어요
담양에 가신다면 이 한옥펜션 추천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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